<안산단원보건소> 코로나19 검사 후기

4단계로 격상된지 딱 일주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확진자는 1000명대 이네요.
4단계가 더 연장될 것 같아요.😭
저도 일을 하고 있어서 4단계이지만 긴급보육을 신청했고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불안한 마음이 있지만 마인드 컨트롤 하면서 기도하며 보내고 있어요.
저번주 금요일에 각자 어린이집에서 공문을 받았어요.

간략하게 긴급보육 신청자가 많아서 어린이집내에 코로나19가 확산될 우려가 크니
부모중 한명은 검사받고 결과를 제출하라는 건데요.

시간 조정이 가능한 제가 검사를 받기로 했습니다.

월요일 아침인 오늘 어린이집에 지금 검사 받으러 간다고 하니 담임선생님께서 엄청 걱정하시더라구요.
사람도 많고 덥고 이런 얘기를 하신던데,
죄송하다면서요.
모 얼마나 많겠어 하고 괜찮다고 선생님께서 왜 죄송하시냐고 웃으면서 단원보건소로 갔다가 검사자 줄을 보고 다시 집으로 왔어요.^^;;;
줄이 앞쪽에 S자로 네줄 서있고 그 뒤를 이어서 큰 공용주차장을 넘어서 딱 봐도 세네시간은 걸리겠다 싶더라고요ㅜㅜ
멘붕인 상태로 집에 와서 오후에 하원길에 양산이랑 핸디선풍기 들고 가야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네시쯤 다시 단원보건소에 도착했더니
다행이도 긴 줄은 없어지고 S자로 된 네줄만 있더라고요.
양산 피고 3분 정도 줄 서있었는데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지열이랑 태양열 때문에 찜질방이 따로 없었어요.
우리 의료진분들 정말 고생하시네요..
다행이도 줄은 빠르게 줄어들었고
20분 정도 지나서 검사 신청서를 작성했더니 면봉과 보관통을 주셨고
바로 앞에 또 다른 곳을 같더니 면봉 통에 라벨지에 인적 사항을 붙여주셨어요.
인적사항 잘 확인 하셔야해요.
전 전화번호가 틀려서 다시 만들었어요^^

이 면봉을 보며 이걸.. 내 콧속으로 넣는구나.. 생각이 들었답니다.
조금 더 걸어서 음압시설이 있는 검사실로 갔구요,
뉴스에서 본 풍경이 보이더라구요^^
목 안쪽에 하는건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콧속에 넣는건 생각보다 아프지 않았지만
어째든 기분나쁘고 시리고 두번은 하고 싶진 않았어요.
앞으로 평생 살면서 이 검사 많이 하겠지요😭
코로나19가 대한민국에 들어온 이래
일년 반만에 검사해보네요.
하루 빨리 종식이 되길 기도합니다.
https://limins-day.tistory.com/37

<안산단원보건소> 코로나19 검사 결과 후기 - 음성😁